아우디, 2024 다카르랠리 우승

입력 2024-01-23 09:57
수정 2024-01-23 15:59
-전동화 모델로 거둔 첫 우승

아우디가 RS Q e-트론을 앞세워 출전한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출전한 RS Q e-트론은 전기 구동장치와 고전압 배터리, 에너지 컨버터를 갖춘 저공해 프로토타입이다.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스 팀은 7,900여 km를 완주했으며, 2위보다 1시간 20분 앞서 결승점을 통과했다.

총 7,883km에 달하는 2024 다카르 랠리는 400km 이상의 일반 스테이지와 두 번의 마라톤 스테이지, 주파 시간을 측정하는 4,600km 구간이 특징이다. 8일간 12개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다카르 랠리는 가파른 비탈길과 자갈길, 아라비아 반도의 모래 언덕, 까다로운 경로 탐색 등으로 혹독하기로도 유명하다. 이 경기에서 사인츠와 크루스는 여섯 번째 스테이지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며 지속적으로 선두를 달렸다.



아우디의 또 다른 두 팀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스웨덴 출신의 마티아스 엑스트롬·에밀 베르크비스트는 첫 스테이지인 프롤로그에서 우승했으며, 6개 스테이지를 마친 뒤 2위로 올라섰다. 다카르 랠리 1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스테판 피터한셀은 통산 83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한 후 중간 지점에서 6위를 기록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는 "아우디 스포트 팀의 다카르 랠리 우승을 축하한다"며 "전기 구동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를 우승한 것은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입증한 것이며, 전동화 된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 가야 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 한국타이어, ISCC서 친환경 기술 공유한다

▶ '디지털 진화' E-클래스 핵심 포인트 살펴보니

▶ 벤츠-BMW 1위 쟁탈전, "올해가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