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3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달성을 목표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에 나선다. 충청남도는 올해 ‘외자 유치 비수도권 1위’를 목표로 전략산업 글로벌 공급망(GVC)을 다변화하고, 온·오프라인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전략적 타깃 기업 발굴 △현장 중심 국내외 투자설명회(IR) 추진 △우량기업 인센티브 확대 △온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 △외투기업지원센터 운영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국내외 외투기업 가운데 바이오·수소·미래차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우량기업을 선정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관광·물류 등 고용 유발효과가 높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외투지역을 확장하고, 외투기업지원센터 운영도 내실화한다. 도는 1158억원을 투입해 천안제5산업단지 외투지역 면적을 기존 33만6604㎡에서 48만9781㎡로 늘린다.
또 외투기업지원센터에 충남외투기업협의회를 신설하고 기업 애로사항 발굴, 경영지원, 근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21개 외투기업을 통해 25억200만달러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글로벌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 온라인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SNS 링크트인에 충남 계정을 개설, 국내외 투자자 홍보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전략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차, 수소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투자 유치 활동 강화로 외자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