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골프예약 "지난해 누적회원 172만명 돌파…거래액 9000억원"

입력 2024-01-19 15:25
수정 2024-01-19 15:28

골프 플랫폼 카카오VX의 지난해 골프장 예약 중계 금액이 9000억원을 기록했다.

19일 카카오VX의 '2023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회원은 172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21% 늘어난 규모다.

제휴 골프장 수는 총 349곳으로, 2022년 318곳에서 31곳 늘어났다. 지난 1년간 오픈된 티타임수는 650만개였다. 전년 대비 41% 증가해 골프장을 비롯해 골퍼들에게 모두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 골프예약' 플랫폼이 지난 1년간 연결한 골프장 중계금액은 약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서비스 셀프체크인이 빠르게 자리잡은 사실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던 2021년 6월 출시된 이 기능은 지난해에만 22만번 활용됐다. 전년 대비 57% 성장하며 골프 대중화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VX 관계자는 "특히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셀프체크인 이용률이 하루 최대 90%를 넘어선 골프장도 등장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VX는 현장과 골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정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예약 업체 라쿠텐 고라와 협업해 일본 골프장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고,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호남지역 골프장들을 곧바로 연결해 주는 무료 셔틀버스 왕복 운행을 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우천 홀아웃 시 20만원 보상, 무제한 청약, 필드 홀인원 보상, 골프 중 상해보험 등 7가지 혜택을 담은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구독) 서비스를 내으며 골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