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보다 빨리 나오나…'옷 개는 로봇' 공개한 머스크 [영상]

입력 2024-01-17 09:51
수정 2024-01-17 09:5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셔츠를 개는 장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옵티머스가 바구니에서 검은색 티셔츠를 꺼내 개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옵티머스는 오른손으로 옷을 조심스럽게 들고 테이블에 펼친 다음, 양팔 부분을 한쪽씩 접은 다음 옷의 위아래를 접었다. 소요 시간은 약 30초로, 바로 옷장에 넣을 수 있을 만큼 각을 맞춰 옷을 갠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밀란 코바크 옵티머스 프로젝트의 수석 엔지니어는 이를 인용해 "옵티머스 로봇이 원격 조작을 통해 점점 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CG가 아니라 진짜 영상이냐"라거나 "이건 바로 사야 할 아이템"이라며 놀라워했다.

머스크는 영상을 올린 지 30분만에 '중요 참고 사항'이라며 댓글로 "옵티머스는 아직 이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지만, 임의의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빨래 개는 로봇은 국내 가전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관련 특허를 출시하며 관심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의류 폴딩 및 정리 장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일종의 프린터 같은 형태로 사용자가 의류를 투입하면 개어진 상태가 되어 상단으로 나오는 형태다. LG전자도 앞서 2019년 특허청에 '로봇 및 이를 포함하는 의류 폴딩 장치' 관련 특허를 낸 바 있다. 여러 개의 로봇 팔이 옷을 한 벌씩 집어서 옷을 개는 기술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