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1만691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소선발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은 전년대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1만6914명이 응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년도(1만5940명)에 비해 6.1%(974명) 증가했다.
경쟁률은 5.64대 1로 전년(6.13대1) 대비 하락했다. 올해 1차시험 예상 합격 인원이 3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400명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말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인원을 1250명으로 전년에 비해 150명 늘렸다.
접수자 중 남성은 9284명(54.9%), 여성은 7630명(45.1%)으로 집계됐다. 접수자 평균 연령은 만 26.8세로 전년도(만 26.5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 비중은 20대 후반 45.8%, 20대 전반 38.4%, 30대 전반 11.1% 등으로 집계됐다.
응시자 중 대학교 재학 중인 접수자 비중은 54.9%이고, 상경계열 전공자 비중은 69.9%였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를 과락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300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동점자가 나와 고득점자 순 3000명이 넘으면 동점자를 모두 합격처리할 방침이다.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은 오는 2월25일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4월5일로 예정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