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연속 치솟은 아파트 분양가…서울 3.3㎡ 당 3494만원

입력 2024-01-15 09:49
수정 2024-01-15 10:56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49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는 2.36%, 전년 동기보다는 17.36% 급등한 수준이다.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분양가 12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434만원으로 전월보다는 1.06%, 전년 동기보다는 14.82% 급등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같은 기간 각각 4.82%, 9.9% 뛰었다. 기타지방은 전월 대비로는 0.44% 내렸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74%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론 전월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12.99%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397가구로 전년 같은 달(1만1304가구)보다 54%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1만2646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878가구, 기타지방은 3873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