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70년대생 중심 세대교체…이상일·김영민 사장 승진

입력 2024-01-12 17:56
수정 2024-01-15 09:31
이 기사는 01월 12일 17:5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가 1970년대생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나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상일 부사장과 김영민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 진대제 회장과 민현기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는 유지된다.

이번 인사는 1970년대생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상일·김영민 부사장은 각각 1972년생, 1973년생이다. 지난해 펀드 결성과 투자 회수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승진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일 사장은 가디언파트너스와 제네커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6년 스카이레이크로 이직한 인물이다. 김영민 사장은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 입사해 2006년 스카이레이크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체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1세대 PEF 운용사다. 당시 300억원 규모 펀드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첫 조 단위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1조2000억원 규모로 12호 펀드 모집을 마쳤다. 직전 2020년 조성한 11호 블라인드 펀드 규모는 7500억원 규모였다. 펀드 지분은 진대제 회장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민현기·이상일·김영민 사장이 나눠갖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작년 MBK파트너스에 넥스플렉스를 5300억원에 매각했다. 인수 5년 만에 원금 대비 수익률(MOIC) 6배 이상을 회수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자회사인 솔루스바이오텍도 영국 특수화학 소재기업인 크로다에 매각했다. 이외에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야놀자, 헬리녹스, 티맥스소프트 등에서 투자 성과를 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