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화솔루션이 9일 3%대 상승 중이다.
이날 9시 41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50원(3.51%) 오른 3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우(2.8%)도 상승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과 MS는 태양광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확대됐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를 포함한다. 한화큐셀은 MS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비 홀리스 MS 부사장은 "한화큐셀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