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이 담긴 사생활 대화가 공개되면서 수익 활동을 하던 인스타그램 계정도 폐쇄했다.
강경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8일 돌연 삭제됐다. 강경준은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소통했을 뿐 아니라 감자탕 공구(공동구매) 등 수익 활동도 해왔던 만큼 계정 폐쇄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경준의 불륜 의혹은 지난 3일 상간남 피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기 아내와 부정행위를 저질러 사실상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이에 따른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간남 피소 사실이 보도된 후 강경준 측은 "오해가 있다"면서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8일 강경준과 A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일부가 공개되면서 강경준의 불륜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소속사 측은 "사생활과 관련돼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역시 강경준과 거리두기를 시작했다. 이전 입장 발표 때와 달리 "강경준은 2023년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은 당료 배우였던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당시 장신영의 전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후 이듬해엔 둘째 아들을 낳았고, 최근 두 자녀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소식이 알려진 후 "기촬영분이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던 상황"이라며 "향후 계획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