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 8일 오후 3시 3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가 잇달아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였던 김아랑 대표가 2015년 6월 창업한 곳이다. AI를 기반으로 희소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HLB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에서 145억원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약 1050억원을 인정받았다. 공모 과정에서 최대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5월 프리IPO를 진행한 뒤 그해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당시 투자금 조성 여건과 공모주 시장이 악화해 프리IPO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다시 프리IPO에 나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온코크로스 외에 이노보테라퓨틱스, 닥터노아바이오텍도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