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선사와 8만8000㎥급 LPG 운반선 두 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총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 수주한 LPG 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다. 울산에 있는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LPG·암모니아운반선 39척 중 58.9%에 달하는 23척을 따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