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87%…게임 승률 맞히는 AI

입력 2024-01-05 17:47
수정 2024-01-06 01:5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게임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들을 분석해 승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관련 업계에 보급했다고 5일 발표했다.

ETRI가 개발한 e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은 △실시간 게임 상황 인식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게이머 프로파일 생성 △플레이 전략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ETRI는 이 플랫폼으로 국제 e스포츠 경기의 승률을 예측한 결과 87%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게임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기술도 눈에 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하이라이트 내용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팀 단위로 게이머의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플레이 전략도 조언한다.

ETRI의 기술은 e스포츠 기업인 라우드코퍼레이션에 이전됐으며 지난해 개최된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2023 e스포츠 대학리그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 활용됐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