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부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7시 37분께(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37분) 아이오와주 페리시에 있는 페리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여러 차례 총격이 있고, 피해자 중 1명은 교직원"이라고 밝혔지만, 사망자와 부상자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총격범의 신원 역시, 경찰은 "확인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더불어 "더 이상의 위험은 없다"며 "우리는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며 (총기 난사로) 일어난 모든 일을 규명하려 노력 중"이라고 전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종료됐다고 시사했다.
이날은 새해가 시작되고 학생들이 처음으로 등교한 날이었다. 겨울방학이 끝난 첫 등교일이자 정식 등교 시간이 되기 전에 사건이 발생해 학교에는 소수의 학생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시는 아이오와주의 주도(州都)인 디모인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40마일(64㎞) 떨어져 있다. 2020년 기준 인구는 7836명이다.
한편 경찰은 총격범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