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핸듀(HandU)는 인공지능(AI)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AI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홍진 대표(26)가 2021년 10월에 설립했다.
핸듀는 AI, 빅데이터, 개발, 통계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혁신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맞춤형 서비스를 전달한다.
홍 대표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술, 장점들을 파악하여 고객 중심적인 접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컨설팅 성과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핸듀는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 방향성을 제시하는 AI 컨설팅을 제공한다.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대량의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예측모델을 제안하는 빅데이터 또는 통계적 컨설팅 등 일부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컨설턴트로부터 특화된 의사결정 및 비즈니스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크몽, 사람인 긱, 숨고 등 프리랜서 마켓들은 디자인 등 일부 분야에만 한정돼 전문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술 컨설팅에 한정해 서비스를 운영하면 전문성을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사업 초기의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보통 개발자가 없거나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문제를 겪습니다. 제안 및 착수 기획안 작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어 핸듀 서비스의 컨설팅을 거쳐 관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핸듀는 현재 초기 서비스 구축 단계로 주변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먼저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홍 대표는 “계획 중인 판로 개척 방법은 학교를 통한 산학연 연계”라고 말했다.
“총 3개의 대학교 연구실과 현재 협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연구실 내 프로젝트를 매칭해주며, 저희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계획중입니다. 추후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고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올해 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 및 출시해 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려 한다”며 “2024년 상반기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통하여 초기 고객을 유치한 후, 하반기 시드투자를 받음과 동시에 BM을 통해 3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 창업을 처음 도전하는 대표,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들을 위해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핸듀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선정됐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관악구, 서울시와 함께 대학의 인력과 기술을 지역으로 확산해 관악구 일대를 창업 밸리로 조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인근 지역인 대학동, 낙성대동을 양대 거점으로 거점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는 창업 공간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정기 기업설명(IR)과 데모데이 참가 지원, 서울대 교수진 기술 연계, 홍보, 경영·법률 맞춤형 컨설팅, 입주기업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AI 컨설팅 솔루션
성과 : AI 프로젝트 및 컨설팅 매출 1억원, 한국형 아이코어 R&D 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