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메타 주식 연말에 4.3억달러어치 처분

입력 2024-01-04 19:56
수정 2024-01-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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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 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기가 보유한 주식을 작년말 4억2,800만달러어치 (6,540억원) 가까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가 2일에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 서류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1월 1일부터 연말까지 모든 거래일에 약 128만 주의 주식을 총 4억 2,800만 달러에 매도했다.

저커버그가 주식을 지난 해 7월 메타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밝힌 계획에 따른 것이다. 메타는 2022년 11월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해 194% 급등해 거의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저커버그는 2년전인 2021년 11월에도 메타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주가가 7년만에 최저치에 가까웠던 2022년말에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메타 지분을 약 13% 보유한 저커버그는 순자산 1,250억달러로 세계 7위의 부자로 평가됐다 .

메타 주가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0.3% 상승한 345.52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