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지역 경제인 신년인사회 잇단 참석 왜?

입력 2024-01-03 16:55
수정 2024-01-03 16:5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모든 실·국장이 연초부터 지역 경제인과 만나는 등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올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기업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고광완 행정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열린 광주상공회의소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지역 경제계 행사에 시 간부 공무원들까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기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유위니아 경제 위기와 중대 재해 사망사건으로 인한 기업중단 위기 등이 있었지만,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올랐고 군 공항 이전도 특별법 제정과 전남라도와의 합의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 자리에 계신 기업·금융·정치·공직자들이 합심해 위기를 잘 이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5일 열리는 광주경영자총협회의 신년 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해 30분 동안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경제와 기업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자 공직이 시청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고 기업인과 함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과 지난해 지정받은 소부장특화단지, 미래 차 국가산단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차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36곳이었던 실증현장을 늘려 올해는 도시 전체를 실증현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산업기반이 약한 광주에서 혁신 창업은 곧 일자리"라며 "올해는 투자와 기반 시설, 인재 양성을 통해 창업성공률이 높은 광주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