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CES 출격하는 K스타트업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2024 참가를 알리는 스타트업들의 소식이 쏟아졌다. 우선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 망고슬래브는 이번 CES에서 점착 메모 프린터 '네모닉'의 2세대 제품을 선보인다. 또 슈즈테크 회사 크리스틴컴퍼니는 AI를 통해 신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인 '신플'을 내놓을 예정이다.
펫테크 회사 에이아이포펫은 강아지와 고양이 치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AI 분석 기술, 주인이 집에서 앱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병원과 공유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밖에 리튬 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소프트베리, AI 데이터 스타트업 에이모 등이 CES 참가를 알렸다.
파블로항공, 드론배송 랭킹 아시아 1위... 세계 9위 기록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회사 파블로항공이 독일 드로넬이 발표한 드론배송 서비스 분야 글로벌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회사 측은 '대중 인지도'와 '기업 규모 및 성장'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2년 국내 최초로 편의점 물품 드론 배송을 상용화했다.
케어링, 요양보호사에 업계 최고 급여 준다
요양 서비스 플랫폼 케어링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권익 증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어링은 요양보호사 9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올해 케어링은 요양보호사에 가족요양 60분 기준 44만원, 90분 기준 95만원, 일반요양 시급 1만4000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1회에 한해 권익 증진 장려금 5만원도 지급한다.
빅뱅엔젤스, 지난해 해외실증 지원사업으로 35억원 투자 유치
크로스보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실증(PoC) 지원 사업'을 통해 35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지난해 5~11월까지 15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PoC 사업을 벌여 왔다. 환불이나 반품 상품을 재판매하는 피에로컴퍼니는 베트남에 진출해 해외 투자 10억원을 받기도 했다.
새해엔 우리집을 헬스장으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오는 14일까지 홈트레이닝 기획전 '새해에는 운동시작'을 진행한다. 유산소, 요가, 웨이트 등 1000여 개의 홈트레이닝 운동 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스트레칭템' '홈트 입문템' '홈트 끝판왕' 등 소비자가 자신의 운동 단계에 맞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3개의 테마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AGL, SV인베 등서 투자 유치
골프테크 회사 에이지엘이 SV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세계 골프장과 골퍼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타이거 GDS'를 개발했다.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처럼 누구나 골프장과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2022년 서비스 출시 이후 21개국, 1000여 개의 골프장이 입점해 있다.
에디슨어워드 후보 오른 남도마켓
남대문 도소매 사업자를 위한 B2B 플랫폼 남도마켓이 2024 에디슨 어워드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상 후보에 올랐다. 에디슨어워드는 토머스 에디슨의 독창성에서 영감을 받아 매년 각 분야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하는 미국의 발명 시상식이다. 후보로 선정된 남도마켓은 도매상인들이 판매 상품을 등록하고, 소매 상인은 온라인으로 상품을 사입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다.
'못난이 농산물'로 누적 매출 100억원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어글리어스' 운영사 캐비지가 지난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어글리어스는 모양이나 크기, 중량 등이 시장 기준에 미달해 정상적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농산물을 수집해 소포장한 뒤 소비자에게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연간 5조원 이상의 농산물이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되지만, 외형에 대한 편견으로 폐기돼 사회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두싸인, 신보 프리아이콘 선정
전자계약 서비스 회사 모두싸인이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보로부터 3년간 최대 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회사는 비대면으로 계약 준비, 체결, 보관,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가능케 만든 서비스를 내놨다. 이메일, 카카오톡, 링크 등을 통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대량전송, 링크서명, 맞춤 브랜딩, API 연동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더인벤션랩, 지난해 83억원 투자
초기 투자사 더인벤션랩이 지난해 37개 회사에 83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전년 대비 26억원 증가한 기록이다. 누적 포트폴리오 회사는 154곳이다. 2018년 처음 결성한 개인투자조합은 2022년 청산을 완료했고, 지난해엔 2개 조합을 추가로 정산했다. 펀드 평균 IRR은 18.3%다. 지난 6년간 피투자기업의 생존률은 92.8%를 기록했다.
우리집은도서관, 누적 대여 100만권
도서 공유 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이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유료 대여 도서 수 100만 권을 넘어섰다. 회원이 소장 도서를 위탁하면 이를 대여 신청한 회원 집에 배송해주는 비대면 도서 공유 서비스다. 공유자는 당장 보지 않는 책을 활용해 대여료의 40%가량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플랫폼에 위탁돼 있는 책은 32만 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