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오영주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면서,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생산성의 혁신,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취임 소회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시기에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뿌리인 770만 중소기업, 벤처 및 스타트업 그리고 소상공인을 대변하면서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면서 이같이 소회를 전했다.
오 장관은 “지금 우리 경제는 민생경제의 온기를 회복하는 동시에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도전의 최전선에 서 있고, 중기부의 역량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현장이 원하는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770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문제는 하나일 수 없다”며 “중기부 직원들과 함께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들의 성공과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도록 미력하지만 헌신하고자 한다”며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오 장관은 외교부 2차관과 주베트남 대사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주로 다자외교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