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연구를 하려면 인간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아인슈타인처럼 혼자 똑똑하다고 성공할 수 없어요. 수많은 동료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가 필수입니다.”
나노과학 분야 권위자인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왼쪽)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학생 1만5000여 명에게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삼성 호암재단이 연 강연에는 현 교수 등 호암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청소년의 꿈과 미래 진로 탐색에 대해 강연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꿈과 목표가 어떻게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꿈을 키워야 하는지 설명했다. 이다슬 프리랜서 성우는 아나운서, 쇼호스트, 댄서 등 여러 가지 직업을 꾸리는 ‘n잡러’의 경험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회는 28일까지 사흘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진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