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시스템(GPS) 전문 개발 기업 아센코리아(대표 황국연)는 범용 GPS 수신기를 개발 공급하는 회사로 2007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내장형 GPS를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사라지는 위기를 겪었다. 이 회사는 국내에 없는 정밀 GPS 시장을 개척해 다시금 사업을 안착시켰다.
중기부의 ‘상용화’ 분야 R&D 예산 지원을 받아 고 정밀 위치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국방용 GNSS 수신 장치와 RF 분배 장치, 산업용 트랙터, 정밀 장비를 개발했다. 201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한국형 국방 시스템을 위한 장비를 공급했고 2024년부터는 수출향 국방 장비의 제품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12월 정밀 GNSS 초소형 수신기 AK100은 INS를 내장하고 Trimble 핵심 Chipset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한다. 외산 제품과 경쟁이 가능한 최초의 INS 내장형 한국형 GNSS 수신 장치이다. 3년의 연구 개발의 결과물로서 자율 주행, 정밀 측위, 측량 등에 적용 가능하다. 자체 개발을 통해 기술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외산 장치와의 경쟁력을 통한 수입 대체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황국연 대표는 “내년도부터 정밀 계측 장비를 4000대 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0년 매출 12억원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 지난해엔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