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후 '최고 실적' 거둔 포르쉐코리아

입력 2023-12-26 16:26
수정 2023-12-26 16:27

포르쉐코리아는 2014년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어느새 한국은 포르쉐의 세계 시장에서 5위로 올라섰다. 올해는 11월까지 1만442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연간 판매(8963대)를 이미 뛰어넘었다.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힌 덕분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 타이칸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선보이며 옵션을 늘렸다. 지난해에는 모든 라인업에서 신차 또는 에디션을 출시하며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켰다.

올해 8월 페이스리프트로 선보인 카이엔은 11월까지 4440대 판매되며 포르쉐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카이엔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스포츠카 못지않게 세련되고 우아하다.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올해 11월까지 1476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에는 마칸 일렉트릭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판매 성장에 발맞춰 고객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전시장 14곳과 서비스 센터 14곳, 인증 중고차 센터 5곳과 스튜디오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포르쉐 센터 성수 및 스튜디오 송파를 열었다. 급속 충전기 및 포르쉐 최초 24시간 충전 라운지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포르쉐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23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고객에게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크니션에게는 기술력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한 세 팀에는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