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 컨소시엄(총괄 김기윤)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가상융합기술(XR) 기반의 콘텐츠를 활용한 ‘2023년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 사업은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입체 정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사실적인 콘텐츠를 통한 학생들의 몰입도 향상을 목표로, 전국 초중고(특성화 학교 포함) 46개교 및 10개 거점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약 39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2035년 미래 사회를 경험해보았다.
올해 사업은 실감교육 콘텐츠에 대한 학교 현장 수요에 대응해 실감교육 콘텐츠의 확산 및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 초, 중, 고별 맞춤형·실감형 콘텐츠로 개발된 113종(진로체험 96종, 교과연계 1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했으며, 이와 동시에 기술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사회와 미래 직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환경을 체험하고 미래 세대에 필요한 역량을 학습할 수 있는 실감교육 환경을 제시했다.
교육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었던 강원지역을 비롯한 서울 및 인천 등 학교 밀집 지역에 실감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 것은 물론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메타버스 윤리교육(공통 과목)을 비롯해 헬스케어, 우주,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역사 등 5개 주제로, 교과 수업을 비롯해 미래 진로에 대한 가상현실 심감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현실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가상현실로 실감나게 체험해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이다.
실감교육의 중장기 확산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계 및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양쪽 모두 실감교육콘텐츠를 활용한 표준교과과정개발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맞춤형 실감교육콘텐츠의 제작 및 제작 지원, 장비/인프라 및 전문 인력 지원 등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실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으나, 기기 관리의 어려움, 맞춤형 콘텐츠의 부족, 교육자료의 부재 등 애로사항을 논하기도 했다.
4년간 사업을 이끌어온 김기윤 교수(성결대학교 융합학부)는 “2023년 실감교육체험학교는 '변화하는 미래를 실감하다'를 주제로 그 어느 해보다 상호작용성이 높은 고품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미래 유망 진로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메타버스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메타버스 윤리 교육을 확산시킴으로서 미래사회로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며 체험 중심의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미래 교육 환경 조성 및 교육 서비스 운영으로 일선 초·중·고 현장의 실감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실감 콘텐츠의 활용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나아가 실감교육체험학교를 통해 실감교육의 필요성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콘텐츠 접근성 지원을 유지함으로써 산업계와 교육계가 요구하는 실감교육의 표준교과과정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결대학교 컨소시엄은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융합학부, 브이리스브이알, 메타키움, 셀콘, 사단법인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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