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입자 1인당 보험료가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DB손보는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한다.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올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고율 증가와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이 예상되나, 물가 상승 및 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 손해보험회사인 DB손보가 먼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하면서 나머지 대형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인하율을 발표할 전망이다.
전날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일환으로 자동차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