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새로운 기관명 '아리수본부'로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에서 지자체 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서울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새로운 기관명으로 내세웠다.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아리수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C.I.를 개선했다. 진흥원은 상수도사업본부의 이런 작업을 높이 평가해 지자체·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본부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아리수 바이럴 광고 '광개토대왕도 탐낸 아리수'가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았다. 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아리수TV'에서 조회수 46만회와 1만4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은 광개토대왕이 한강에 나타나 아리수를 마시는 시간 여행을 내용이다. 한강의 옛 지명이자 서울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가 광개토대왕릉비에 처음 등장한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 근엄한 이미지의 광개토대왕과 군사들이 아리수를 마시고 감탄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아리수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아리수를 시민의 사랑받는 브랜드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먹는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