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주재로 차량용 요소수 주요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베트남과 일본 등 중국외 국가에서 오는 16일부터 차량용 요소수 원료(요소)가 입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업계의 요소수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롯데정밀화학, 금성이엔씨, 케이지케미칼, 케이디파인켐, 에이치플러스에코 등 업체들이 참여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한 요소 약 3만 1610톤이 16일부터 차례대로 입항할 예정이므로 평소처럼 차질 없이 요소수를 생산하여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소 3만 1610톤은 요소수 약 8924만 리터를 생산하는 게 가능한 분량이다.
이에 환경부는 제조업체가 중국 외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요소 원료를 수입해 대체할 수 있도록 16일부터 들어오는 수입 요소에 대한 품질검사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업계에 요소수 공급 시 품절 주유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민관의 수입대체선 확보 노력으로 차량용 요소수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오피넷을 통해 주유소 요소수 판매가 및 재고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