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장관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4일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대구광역시는 2022년 11월부터 국가안보 강화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총 6차례 관·군협의체 회의를 통해 MOU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국방부와 대구광역시는 대구시 관내 군부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시에, 군의 임무수행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부대 이전 관련 민·군상생 협력 방향을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구광역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군의 임무 수행여건 및 정주환경이 현재 수준 이상이 되도록 대구광역시 소재 국군부대 이전 등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군의 차질없는 임무수행여건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부지 선정 및 대체시설을 대구시가 마련하는 한편 군의 실전적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군인과 가족의 정주환경 보장을 위해, 이전 후보지 도심에 주거·체육·복지시설 등이 포함된 민·군 상생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협력하고, 군인 자녀 교육환경 보장 등을 위해 군 주거시설 일부는 대구에 마련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민군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을 포함한 민?군 상생방안 추진으로 군의 안보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는 타운화된 미래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이전후적지에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국방부와 대구광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안보 강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민·군이 보다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로 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