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 국내 1상 신청

입력 2023-12-13 09:56
수정 2023-12-13 09:57
JW중외제약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W228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60여 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의 치료를 위한 먹는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STAT3은 세포 안에서 다양한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암세포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원인으로도 꼽힌다.

업체 관계자는 "JW2286은 STAT3를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억제해 다양한 고형암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신약후보물질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제휴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