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브랜드 6개를 출시한 가운데 내년에는 신규·중점 브랜드에 힘입은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소폭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 성장률의 경우 해외브랜드 10%, 국내브랜드 8%, 코스메틱 12%, 자주 3% 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사 매출액은 10월에서 12월로 갈수록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에는 셀린을 제외하면 월별 실적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를 보면 어그와 에르노 등 겨울 시즌에 강한 수입 브랜드 매출이 높은 두 자릿수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어그는 작년부터 국내외 스타들이 고른 아이템으로 무신사 신발 카테고리 10위권 내 여럿을 차지했다"고 했다.
이어 "코스메틱의 경우 해외 코스메틱이 견조한 매출로 하이 싱글(높은 한 자릿수)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작년 말 출시한 브랜드 두 개의 합산 매출이 1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브랜드의 경우에도 톰보이와 델라라나·일라일 등 고급 소재 브랜드 위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