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차세대 K-패션을 이끌 디자이너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민간위탁 운영중인 서울패션허브 창작뜰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패션제조업체 일감연계 지원사업 진행하여 40팀의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최대 200만원의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했다.
일감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F/W 시즌 시제품 3~5종의 시제품 제작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40개 브랜드 중 이유라 디자이너의 ‘애즈온’을 비롯해 임지윤 디자이너의 ‘IMJ’, 최예인, 이민주 디자이너의 ‘노타’는 참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들을 판매한 것으로 매출액이 집계됐다.
‘애즈온(as"on)’은 다양한 색감과 함께 색다른 실루엣으로 스타일을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브랜드 이름 as"on은 ‘망설임 없이 도전하자’는 신조를 가진 브랜드로 ‘로서’라는 뜻의 as와 CEO 두 사람을 상징하는 따옴표, 여기에 늘 스위치가 켜져 있는 것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on의 합성어다.
‘아이엠제이(IM.J)’는 여성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클래식하고 심플하게 표현하는 브랜드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실루엣과 포인트 디테일로 표현한 단순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고감도의 감성을 추구한다.
‘NOTA(노타)’는 우리의 기록, NONE OF THE ABOVE, 또 다른 선택지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디자인에 절제된 디테일을 가미하여 해가 지나도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편안하며 세련된 실루엣, 견고한 만듦새에 집중하여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디자인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민간위탁 운영중인 서울패션허브는 “앞으로도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패션제조업체들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패션허브는 국내 패션 산업 발전을 이끄는 서울시민 이용시설로 창작뜰, 배움뜰, 창업뜰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창작뜰은 첨단장비 지원 및 의류제조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