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30대 남성이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동국대 앞에서 나체로 활보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동국대에선 대학 입학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있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