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함께 미래를 열다, 미래를 함께하다’라는 비전 아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협력사와 공정거래·동반성장 협력을 강화해 방산 및 정보통신기술(ICT)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한화시스템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협력사 20개사와 함께 올해의 동반성장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수 협력사 시상과 포상도 함께 진행해 협력사와 지속적인 상생의지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화시스템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관계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화시스템은 국산 기술 혁신을 함께하기 위해 국내 협력사와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고민하고, 이를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9월 방위사업청·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방위산업분야 대·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 분야 대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한화시스템은 협력사의 인권경영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올겨울 2000만원 상당의 재난 대비 용품 및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제조 공정에서 위험 물질을 다루거나 병원 부재 외곽지역에 있는 22개사 협력사에 재세동기(AED) 및 생존구호키트를 제공했다. 또한 3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0개의 간식 상자를 깜짝 제공해 올 한 해의 노고에 작은 위로를 전했다. 해당 협력사 임직원은 “현장 근무 요원에게는 간식을 포장해 전달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써줘 감사하다”며 “우수 협력사로서 한화시스템과 함께한다는 마음이 깊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회사가 자체 개발한 민간 소형 지구관측 위성인 SAR 위성이 지상과 교신에 성공했는데 협력사들과 정부의 도움으로 첫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협력사와 함께 사업영역을 발굴하고 공동 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