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삼성 갤럭시 13년 연속 1위

입력 2023-12-10 18:07
수정 2023-12-11 01:12

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가 올해 100대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며 1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e커머스 선두주자인 쿠팡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10일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 936.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1년 이후 13년 연속 최고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스탁은 “삼성 갤럭시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부단한 혁신을 통해 최장수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올해 온라인 기반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동영상 플랫폼 브랜드인 유튜브는 BSTI 900.4점을 얻어 지난해 종합 순위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91위)보다 무려 45계단 상승하며 46위에 올랐다. 지난해 20위였던 쿠팡은 올해 10위로 급등했다. 9위인 이마트를 바짝 쫓았다. 현대차 주요 브랜드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제네시스는 30위에서 19위로, 그랜저는 49위에서 40위로 뛰어올랐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국면에 접어들며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들이 회복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롯데백화점(41위), 현대백화점(59위), 신세계백화점(73위) 등 국내 3대 백화점은 모두 전년보다 순위가 6계단 올랐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다.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가치평가 모델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