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의 부산지역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저소득층·노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부터 스타트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부산지역 노인·여성·저소득층이 주로 찾는 310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상별로 일자리를 이어주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컨대 경력단절 여성에겐 고령층 디지털 기기 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퇴자에겐 지역 박물관에서 도슨트로 근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는 식이다.
예탁원은 부산의 신생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예탁원이 금융 지원에 나선 부산지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은 116곳, 크라우드펀딩 지원 기업은 74곳이다. 지난해부터는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지원과 맞춤형 경영진단 등의 프로그램 제공도 시작했다.
예탁원은 지역주민을 돕기 위한 각종 행사도 하고 있다. 장보기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설·추석에 시행해온 예탁원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오피스텔 지원 등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