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도 관람"…부인 한지희,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입력 2023-12-10 17:52
수정 2023-12-10 17:5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가 독주회를 연다.

공연기획사 조인클래식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한지희 플루트 독주회'가 열린다. 정 부회장도 직접 연주회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도 한씨의 독주회가 열릴 때면 연주회장을 찾아 관람했다.

독주회 1부는 체임버 형태다. 2부는 플루트가 중심이 되는 재즈 편성의 연주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10만원으로 동일하다. 1부는 바흐의 칸타타(BWV 147)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으로 시작하며, 이어 바흐의 둘째 아들인 카를 바흐의 플루트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연말을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존 뉴튼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어빙 벌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들려준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문정재, 플루티스트 조성현, 드럼 연주자 신동진 등이 함께한다.


한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학업 했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또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일본 플루트 계의 대부인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실내악 앙상블 파체(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씨는 2011년 5월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정 부회장과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 한상범씨의 딸로 정 부회장과 한씨는 2007년 한 모임에서 만나 교제해 왔다. 2013년에는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