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항공주가 들썩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34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6.71%) 오른 2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10원(7.42%) 상승한 1만17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도 2~1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 기대가 커진 게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