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동·호수' 당첨 확률 높여볼까

입력 2023-12-06 17:43
수정 2023-12-07 00:54
일반분양 당첨자도 ‘로열동·로열층’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단지가 연말 청약 시장에 대거 나온다. 로열층은 지상 10층 이상으로 통풍·채광에 유리하고, 로열동은 역세권 등 입지가 좋아 인기가 높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지는 조합원이 유리한 동·호수를 선점한다. 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로열동·로열층 배정 가능성도 높은 게 특징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 중 일반분양 비율이 40%를 넘는 단지가 8곳, 5186가구(일반분양)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905가구), 경기 3곳(1557가구), 부산 1곳(869가구), 전북 전주 2곳(1855가구) 등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서쪽으로 인접한 청계리버뷰자이(투시도)가 이달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1670가구(전용 39~111㎡)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797가구(전용 59·73·78·84㎡)다. 전용면적 59㎡ 최저 분양가는 9억3390만원(확장비 제외)으로, 지난 8월 분양한 청계SK뷰(9억1500만·확장비 제외)와 비슷하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한 ‘매교역 팰루시드’도 연내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1234가구(전용 48~101㎡)를 일반분양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