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돈을 내면 종업원이 뺨을 때리는 일본의 한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이자카야 '샤치호코야'는 여성 종업원이 고객에게 300엔(약 2670원)을 받고 해당 손님의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해당 식당 영상에는 티셔츠 또는 기모노 등 유니폼을 입은 여직원들이 손으로 손님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한 남성 손님은 여성 종업원으로부터 강한 힘으로 뺨을 맞아, 앉아있던 의자에서 쓰러질뻔하기도 했다. 여성 종업원 여러 명이 줄을 서서 한 명씩 교대로 남성 손님 1명의 뺨을 반복적으로 때리는 모습도 나왔다.
영상 속 손님들은 뺨을 맞고 기분 나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식당 측은 "손님들은 모두 '뺨 때리기' 서비스를 좋아해서 뺨을 맞고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12년 개점한 이 식당은 운영 초기 경영 위기로 문을 닫을 뻔했다. 하지만 직원의 발상으로 '뺨 때리기'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뺨을 때리는 역할의 여성 종업원을 추가 고용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