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TU77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2023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 1상 단계 신약 임상개발 과제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이다.
TU7710은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보유 혈우병 환자를 위한 우회인자 치료제(bypassing agent)이다. 전임상 결과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치료효과와 6~7배 긴 반감기를 나타낸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TU7710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산출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임상 1상 개발비 17억5000만원을 향후 2년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티움바이오 연구진은 미국, 유럽 등의 기관에서 허가 받아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를 연구개발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이런 혈우병 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