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빈대를 완전 퇴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스코는 5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터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빈대는 방제 난도가 가장 높은 해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세스코에 따르면 빈대는 흡혈이 일어나기 전까지 유입을 알기 어렵고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될 수 있어 사실상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다.
세스코에 따르면 빈대 두 마리가 유입되면 120일 이후 약 3000마리의 빈대·유충으로 번진다. 국내 빈대 서식 수는 지난 13년간 약 16배 증가했다.
세스코 측은 "2013년부터 빈대 연구 활동을 시작해 8단계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빈대 확산이 이뤄지는 마트, 특급호텔 등 고객 유형 시설 대부분을 관리하며 빈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중 모니터링을 통해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빈대가 발생하면 알이 부화가 되기까지 소요되는 9∼10일가량을 고려해 일주일 간격으로 최소 3회 이상 집중 제거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