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북부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경기양주 테크노밸리가 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지역 전통산업을 육성하고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된다. 약 4300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 8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날 것이란 게 GH의 추정이다.
경기도, 양주시, G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사업단지 중 최대 규모다. 양주시 마전동 일원 약 21만8000㎡ 부지에 총 사업비 1104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 북부 2차 테크노밸리 입지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019년 공동 사업시행 협약 체결을 통해 G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2021년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토지공급,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R&D) 전용 부지를 활용해 섬유 등 기존 양주 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의 첨단 신산업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옥정신도시 등과 연계한 직주 근접의 환경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덕정역 등 교통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북부 청년 및 기업들에게 기회공간을 창출해, 기회수도 경기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북부 대개발이 조기실현 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계획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은 김세용 GH 사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