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세계 최고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5세대(5G) ‘이더넷 전원공급(PoE·Power over Ethernet) 케이블’을 4일 출시했다. PoE는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보내는 장치다. 이번 신제품(심플와이드 2.0)은 최장 180m 거리의 장비에 5Gbps(초당 기가비트)·100W 통신속도와 전력량을 지원한다. 기존 최고 성능은 200m 거리 기준으로 1Gbps·30W 수준이었다.
5G 통신 속도는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 CCTV, 사물인터넷(IoT) 등의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데이터 백업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광케이블에 비해 설치 비용을 40~50% 절감할 수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신제품이 다채널 카메라와 고화질 CCTV 등에 사용해온 고가의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