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임 전국은행연합회장(사진)이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제15대 회장 취임식에서 “은행은 경제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구성원 모두와 협업·공생하고 효율적인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촉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은행의 기본 역할과 혁신, 고통 분담 의지를 밝혔다. 조 회장은 “고객 수요에 맞는 금융서비스 제공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야 한다”며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