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입맛을 공략해 5년 내 미국 매장을 200개로 확대하겠습니다.”
서영현 본스치킨 미국사업총괄본부장(사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LA) 옥스퍼드팔래스호텔에서 열린 ‘K푸드&K프랜차이즈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본부장은 “K컬처와 K푸드가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는 흐름을 활용해 현지에 본스치킨을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본스치킨 창업주인 서대진 회장의 아들이다. 대학 졸업 후 2006년부터 16년간 노바티스, 다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작년 2월 본스치킨에 합류했다.
본스치킨은 미국에 45개 매장을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작년 2월 서 본부장이 부임하면서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북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 매장이 24개로 가장 많다”며 “3년간은 LA 등 남캘리포니아 지역에 집중해 매장 100개를 달성한 뒤 5년 후 200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본스치킨의 국내 매장은 현재 100여 개다. 한국보다 미국 사업 확장에 더 힘을 주는 모양새다. 그는 “해외사업을 본스치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