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TRUSTON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12월 중순께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낮은 주주환원 등의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 행동주의펀드나 소액주주연대로부터 주주행동주의 타깃이 됐거나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에 집중 투자한다.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코스피200)와 1년 상관계수가 0.7 이상이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대표는 “주주가치 인식 개선으로 낮은 배당성향, 취약한 지배구조 등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량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펀드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주주활동이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2013년 만도를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광산업 BYC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