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종료되고 투표 절차가 시작됐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프랑스 파리 제173차 BIE 총회에서 1시간가량 2030 세계박람회 후보국의 최종 PT를 진행한 후 투표 절차를 시작했다. 최종 PT는 대한민국 부산에 이어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순으로 각 20분씩 진행됐다.
최종 투표 번호는 유치 신청 순으로 한국이 1번, 이탈리아가 2번, 사우디아라비아가 3번이 배정됐다. 투표는 PT가 끝난 후 휴식 시간을 거쳐 투표자들의 신분 확인, 투표 기기 배분 등의 절차가 마무리된 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1, 2차 투표를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전체 BIE 182개 회원국 중 투표 참여국은 172개국으로 알려졌다.
1차 투표 참여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득표국이 나오는 경우 1차 투표 승리국이 개최지로 확정된다.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 1차 투표 상위 2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국으로 확정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