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키노라이츠는 콘텐츠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양준영 대표(33)가 2018년 1월에 설립했다.
키노라이츠는 콘텐츠 통합 플랫폼이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국내 모든 OTT콘텐츠의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는 OTT 통합검색 기능과 신호등 평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콘텐츠 덕후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양 대표는 “유저가 보고 싶은 콘텐츠가 생겼을 때 키노라이츠 서비스에서 검색하면 어느 OTT에서 볼 수 있는지 바로 알려준다”며 “다른 사람들의 후기와 커뮤니티 글 등을 통해 시청여부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키노라이츠의 경쟁력으로 양 대표는 “모든 OTT와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를 중립적인 위치에서 추천해줄 수 있다는 공신력”이라며 “무엇보다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유저들의 활동으로 서비스가 성장한다는 것이 가장 장점”이라고 말했다.
키노라이츠는 현재 유저를 모으기 위한 Paid 마케팅은 거의 하지 않고 자연 유입으로 사용자를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는 조금 더 큰 성장을 위해 콘텐츠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도 염두에 두고 있다.
키노라이츠는 2022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카카오벤처스, LG유플러스로부터 약 2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양 대표는 “해당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과정이라 투자 없이도 스스로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가속화 하기 위해 투자유치 등의 기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대학생 때 온종일 영화만 보고 살았습니다. 그때 회계사 수험생 신분임에도 영화에 빠져 계속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시험에 붙으려면 영화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었고, 어차피 그럴 거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스타트업의 ‘스’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덜컥 법인 설립부터 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양 대표는 “팀이 열심히 기획해서 만든 서비스를 유저들이 가치 있게 느끼고 애용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키노라이츠 현재 제품개발팀, 운영팀, 사업개발팀에서 3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키노라이츠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예술분야 창업기업의 성장(Level-up) 및 확장 (Scale-up)에 필요한 맞춤 창업 보육을 통해 예술 분야의 지속할 수 있는 기업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3년 이상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2023 예술분야 창업도약 지원사업은 자금뿐 아니라 멘토링, VC 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업을 원활히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키노라이츠의 미션이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한다’는 것인데 이 미션의 본질에 맞으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1월
주요사업 :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성과 : 구글창구프로그램 3기 TOP3 개발사 선정, 2023년 앱 50만 다운로드 돌파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