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중국 우수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28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에 따르면, 박병근 재단 대표는 지난 27일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와 환담을 갖고 내년 4월 중국에 있는 대학·국제학교 대상 교육허브 교류 및 교육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중국 대학과 교류는 물론 예비 대학 입학생이 다니는 국제학교와 교류를 통해 글로벌캠퍼스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글로벌캠퍼스에 있는 유타대, 한국뉴욕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은 주로 국내 고교 졸업생, 미주지역 학생, 귀국 학생 위주로 구성됐다. 글로벌캠퍼스도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타개책으로 중국 유학생 유치 계획이 추진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입학하는 학생이 점점 자연 증가하는 추세다.
박병근 대표이사는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중국인 유학생이 세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