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 썼을 뿐인데…항공마일리지 두둑이 쌓인다

입력 2023-11-26 18:01
수정 2023-11-27 00:37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항공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신용카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항공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는 대체로 혜택이 비슷한 편이지만 소비 생활을 꼼꼼히 따져보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마일리지를 쌓는 것도 가능하다.


항공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 가운데 연회비가 가장 저렴한 카드는 비씨카드의 ‘BC 바로 에어 플러스 스카이패스’다. 연회비는 1만9000원이다. 카드 사용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여기에 카드 사용액 100만원당 200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 조건도 없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FINETECH카드(마일리지 대한항공)’도 연회비가 2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1500원당 1.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월간 적립 한도는 없다. 해외에서 결제 시에는 1500원당 2마일리지로, 적립 혜택이 더 크다. 여기에 스타벅스 앱 사이렌오더, CGV 온라인 예매 등에서 쓰면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이용 시에는 1000원당 2마일리지다. 이 카드는 아멕스 플래티넘 등급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국제공항 마티나라운지, 발렛파킹 등도 무료다. 연회비는 해외 기준 4만9000원이다. 전월 실적 조건은 없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도 카드 사용액 1000원당 1마일리지의 적립 혜택이 있다. 해외에서 쓸 때 특히 유리하다.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결제액의 0.3~1%인 해외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국내 공항 라운지를 동반 1인과 함께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달 이용 실적은 5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030’ 역시 결제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대한항공 직판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면세점을 이용할 때 1000원당 2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전월 실적 조건은 없지만, 발급 월 포함 3개월 내 누적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웰컴 보너스로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신한카드 Air Platinum#’은 결제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 주유 시 L당 60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이를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공항 발렛파킹 월 3회 무료, 인천공항 내 커피 무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해외 기준 4만원이다. 전월 실적 조건은 30만원 이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