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LS머트리얼즈와 블루엠텍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초래한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받은 뒤 다음달 1, 4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4400~5500원이다.
의약품 유통 플랫폼 블루엠텍도 28일까지 수요예측을 한다. 블루엠텍의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은 959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하락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IPO 증권 심사를 할 때 직전 월까지의 매출과 영업손익 등이 투자위험 요소에 기재됐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금감원은 파두 사태가 논란이 되자 지난 24일 증권업계와 ‘IPO 시장의 투명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불공정거래 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공모가 산정과 인수인 실사의견 기재 방식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