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친환경 아웃도어 쉘코퍼레이션이 폐원단 재료을 새활용한 투습방수 아웃도어 전문 섬유'RE:ANGEL'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새활용 섬유'RE:ANGEL'은 기능성 저하로 인해 버려지는 폐기 원단에 특수한 코팅 가공을 마쳐 빗방울과 같은 액체를 막아주고 신체에서 발생하는 땀은 배출하는 투습 방수 능력을 지녔다.
실제로 한국에서 과잉생산되어 사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원단은 일 103톤으로, 대부분이 기능성을 잃어 재사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고 있다. 이는 연간 처비비용만 20억원으로 매년 폐원단으로 인해 발생되는 탄소배출양은 3,894톤에 달한다.
쉘코퍼레이션은 아웃도어활동에 적합한 고기능성 원단 및 의류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한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원천기술인 투습방수 코팅 기술을 활용하여 장기간 사용되지 않아 폐기될 원단을 기능성 새활용 섬유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섬유소재로 자원화하여 경제성 확보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개발된 'RE:ANGEL'소재는 상용화단계를 거쳐 24년에 다양한 의류 및 잡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은진 대표는 "쉘코퍼레이션은 단순히 아웃도어 의류 및 잡화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의류제작 공법과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자원순환성 향상과 친환경 섬유코팅기술 확보라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쉘코퍼레이션은 3년째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매년 클린하이킹, 플로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성 가치 확산과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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